국제 국제일반

ECB, 올해말까지 금리동결 할듯

경제 호전기미 없어 2.0%유지 힘실려

유럽 경제가 성장 동력을 찾지 못하면서 유럽중앙은행(ECB)이 올해 말까지 금리 인상을 단행하지 않을 것이란 전망이 확산되고 있다. ECB의 기준금리는 현재 22개월째 2.0%를 유지하고 있다. 파이낸셜타임스(FT)는 18일 유로화를 쓰고 있는 12개 국가들의 경제 상황이 호전될 기미를 보이고 않고 있는 것으로 분석, 올해 ECB의 금리 인상 가능성이 크게 줄어들었다고 보도했다. 이와 관련, ABN 암로의 경우 내년 말까지 기준금리가 현행 수준을 유지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고 전했다. 실제로 ECB의 통화위원인 악셀 베버는 이날 “현재 유로 회원국 경제에서 성장을 이끌만한 모멘텀을 찾기 힘든 상황”이라며 당분간 금리 유지 가능성을 시사했다. 그러나 일부 투자은행들은 상반기를 거치면서 내수가 살아날 경우 하반기 금리 인상 가능성은 여전한 것으로 보고 있다. 특히 부동산 가격 급등 등 저금리에 따른 부작용도 만만치 않은 상황이어서 현재의 금리 수준을 계속해서 유지하기 힘들 것이란 지적이다. 바클레이즈 캐피털은 오는 9월 금리 인상을 점쳤고, 리먼 브라더스는 7월 금리가 오를 것으로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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