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경제·금융일반

[서경 마케팅대상] 한국수출보험공사

무사고땐 보험료 20%까지 환급



수출보험공사는 수출보험 무사고 기업의 납부 보험료 일부를 현금으로 되돌려주는 '보험료 환급제도(No Claim Bonus)'를 도입했다. 이에 따라 단기수출보험 포괄보험 이용기업이 연간 보험기간 중 보험사고를 내지 않은 상태에서 그 다음 해에 보험계약을 갱신해 이용하는 경우 보험기간 동안 납입한 보험료의 최대 20% 이내에서 보험료 환급 혜택을 받을 수 있다. 환급비율은 기본 환급률 5%에서 손해율 추이 등을 감안해 업체별로 차등 결정되고 환급액은 보험계약을 갱신 체결한 그 다음 해 6월에 환급 신청을 받은 후 한 달 이내에 현금으로 지급된다. 공사는 보험료 환급제도의 수혜기업이 100여개 이상에 달하는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조환익 수출보험공사 사장은 “보험료 현금 환급은 보험사고가 발생하지 않아 절감된 사고조사 및 사후처리 비용을 고객에게 환원하는 새로운 개념의 고객유치제도”라며 “손해보험에서는 생명보험과는 달리 만기환급하는 사례가 적은데 공적보험인 수출보험이 고객만족을 위해 한 발 앞서 도입한다는 점에서 큰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 조 사장은 “수출기업 자체적으로 리스크 관리를 제고하도록 하는 유인책도 될 수 있는 만큼 시범 운영을 거쳐 중소기업이 주로 이용하는 다른 보험종목으로 확대 시행하는 방안도 적극적으로 검토하겠다”고 말했다. 단기수출보험은 결제기간 2년 이내의 수출거래 시 발생할 수 있는 대금 미회수 위험을 담보해주는 제도다. 이번에 환급혜택이 적용되는 포괄보험은 수출기업이 수출거래 전부를 보험에 포괄적으로 가입하고 공사도 거래 전체를 담보해주는 하부 보험종목이다. [수상소감] 홍보전략실장 류용웅 "환변동보험 수출기업에 큰 호응" '서경마케팅대상' 수상의 영예를 준 서울경제 신문사 관계자 여러분께 감사 드린다. 수출보험공사는 2007년을 고객만족 및 경쟁력 강화를 위한 시스템 혁신의 원년으로 삼고, 새로운 고객만족경영 시스템 확립을 위해 다각적인 노력을 기울여왔다. 먼저, 고객 요구를 충족시키기 위한 다양한 제도들을 출시했다. 올 1월 출시한 '옵션형 환변동보험'이 대표적이다. 기존의 환변동보험의 환차익 납부 부담을 최소화함으로써 환율등락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수출 기업들로부터 큰 호응을 받았다. 엔화 환율 급락 당시 저렴한 비용으로 환 리스크 관리를 지원했던 '엔화 환변동보험 특판상품', '중소기업 대상 무료 환 리스크 컨설팅' 등도 주목받은 사업들이다. 공사는 급격히 변화하고 있는 수출 환경 속에서 우리 기업들이 앞서 나갈 수 있도록 선도적인 지원을 펼쳤다. 상품 수출에서 금융, 문화 수출 등으로까지 외연을 확대해나가고 있는 기업들의 요구에 부합하는 해외사업금융보험, 문화수출보험(영화) 등을 출시했다. 수출보험을 사고 없이 이용하는 우수 고객들에게는 납부 보험료의 일정액을 현금으로 환급해 주는 '무사고 보험료 환급제(No Claim Bonus)'를 적용하기로 하는 등 고객들이 체감할 수 있는 획기적이고 능동적인 행보를 보이기도 했다. 수출보험공사는 고객의 소리 수렴 통로를 다양화하고 효과적인 VOC 관리시스템을 구축하는데 주력했다. 공기업으로는 이례적으로 보험에 가입한 업체들을 대상으로 직원 만족도, 서비스만족도, 불만사항 등을 상시적으로 조사하는 '해피콜 서비스'를 도입했으며 전 직원이 취합한 '고객의 소리'를 통합적으로 관리하는 전산등록시스템을 구축했다.

관련기사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더보기
더보기





top버튼
팝업창 닫기
글자크기 설정
팝업창 닫기
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