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인재파견업을 주도하고 있는 휴먼링크(대표 장남기)가 새해를 맞아 인력채용·교육훈련·관리·컨설팅에 이르는 종합인사관리회사를 표방, 공격경영에 나서고 있어 주목을 끌고있다.『국제통화기금(IMF)체제 이후 금융기관 퇴출및 합병과 대기업 빅딜 등 대규모 구조조정이 진행되면서 인력파견시장이 크게 위축됐으나 올해는 경기회복과 맞물려 경영환경이 호전될 것으로 기대됩니다』
張사장은 『경기가 바닥을 치고 회복국면에 접어들면 각 기업마다 신규인력으로 파견근로자및 파트타이머 등 비정규인력을 선호할 것이 확실시 된다』며 『따라서 올 한해는 침체된 인력파견 시장이 활기를 되찾을 것』이라고 전망한다.
이에 따라 휴먼링크는 창립 7주년을 맞는 올해를 재도약 원년으로 삼고 인재파견업계의 「빅3」로서 완전히 자리매김하겠다는 의지에 불타있다. 이를 위해 이 회사는 「휴먼, 따뜻한 우리」라는 회사이미지를 고객기업에 대대적으로 알리고 특히 전임직원이 한마음이 되어 경쟁에서 이길 수 있도록 성취동기를 부여하는 「뉴 스마트(NEW SMART)」운동을 전개하고 있다.
張사장은 인재파견업의 성패는 자립경영 기반을 갖추고 잘 훈련된 우수인력을 확보하는데 있다고 강조한다. 21세기를 앞두고 휴먼링크가 의욕적으로 「인재육성연수원」건립을 추진하고 있는 것도 교육훈련에 대한 張사장의 열정에서 비롯되고 있다. 탄탄한 재무구조를 바탕으로 기본, 원칙, 작은 일에 충실하다보면 고객만족을 실현할 수 있다는 것이 張사장의 경영철학이다.
휴먼링크는 지난 92년 창립이후 해마다 100%라는 고속성장을 지속해 오다 지난 96년 83억원, 97년에 127억원으로 신장세가 둔화되기는 했으나 IMF관리체제하인 지난해에도 130억원의 매출을 올리는 저력을 보여 업계의 부러움을 샀다.
張사장은 『기업마다 고비용·저효율에서 저비용·고효율로 전환하려면 노동시장의 유연성이 확보돼야 한다』며 『다만 최근 일부 대기업에서 행해지고 있는 분사(分社)형보다는 실질적인 구조조정이 필요하다』고 주장한다.
특히 張사장은 『근로자파견법 실시 이후 파견사업 허가를 받은 업체가 530여개에 달하고 있는 상황에서 업체간 경쟁이 심화, 그 어느때보다 업계의 윤리의식이 강조돼야 할 시점』이라고 강조한다. 02)769-1121【최영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