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니 블레어 총리는 정신적으로 육체적으로 지쳤다. 자신을 위해 즉각 사임해야 한다.” 존 메이저(사진) 전 영국 총리가 8일(현지시간) 스카이뉴스 텔레비전과의 인터뷰에서 “더 늦기 전에 좀더 일찍 물러나는 게 블레어 자신에게 좋을 것이라고 생각한다”며 블레어 총리에게 조기 사임할 것을 충고했다. 지난 1990년부터 7년간 총리로 재임한 메이저 전 총리는 “총리직에서 물러날 때 내가 얼마나 정신적으로 또 육체적으로 지쳤는지 잘 알고 있다”며 “텔레비전에서 때때로 블레어를 보면서 그가 어떤 심경인지 알 수 있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