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진투자증권은 25일 보고서를 통해 “알테오젠은 브라질의 크리스탈리아, 일본의 키세이 제약과 기술이전을 조건으로 개발비용을 전액 투자받아 바이오시밀러를 개발하고 있다”며 “엔브렐, 휴미라, 허셉틴 3개 제품의 시밀러가 개발되면 연간 1,000억원 이상의 판매가 이뤄질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한병화 유진투자증권 연구위원은 “공동 개발 중인 시밀러에 대한 로열티 약 10%가 알테오젠의 이익이 되는 구조”라며 “남미 이외 지역의 경우 알테오젠이 모든 권리를 가지므로 추가임상을 통해 더 높은 바이오시밀러 매출을 확보할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허셉틴 시밀러는 올해 안에 임상 1상에 진입할 예정이고 엔브렐과 휴미라는 내년부터 순차적으로 임상이 시작될 전망이다.
유진투자증권은 알테오젠이 바이오 기반 기술을 보유하고 있어 성장 가능성이 높다고 판단했다. 한 연구위원은 “알테오젠은 단백질의약품의 크기를 늘려 체내에 장기간 머무르게 하는 바이오베터 기술을 보유하고 있다”며 “이를 바탕으로 지속형 인성장 호르몬 결핍 치료제 임상을 진행 중”이라고 설명했다.
항체-약물 접합 기술도 알테오젠의 미래 성장성을 높이고 있다. 한 연구위원은 “이 기술은 비록 랩상태에서의 테스트이지만 기존 해외업체들보다 높은 효능을 보여서 향후 해외 제약업체들과 개발이 시작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