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경제·금융일반

저축은행 지점 개설 '러시'

수도권 지역에 잇따른 개점… "저축은행 대형화 추세 탓" 분석

상호저축은행들이 올해 들어 잇따라 신규 지점을 내면서 영업 확대에 나서고 있다. 그러나 대부분 지점 개설이 서울과 경기 지역에 집중돼 있어 전국적으로는 여전히 저축은행 지점을 쉽게 찾기가 어렵다는 지적도 나오고 있다. 19일 저축은행업계에 따르면 올해 들어 서울지역에서만 3개 지점이 추가로 개설됐다. 자산규모 업계 1위인 솔로몬저축은행은 지난 연말 서초지점과 도곡지점을 한꺼번에 개설한 데 이어 지난 3월에는 청담지점을 개설했다. 또 현대스위스2저축은행은 1월 이수역 지점을 냈으며 미래저축은행도 최근 사당동에 지점을 냈다. 미래저축은행은 앞으로 테헤란로와 압구정에 지점 2개를 추가로 개설하기로 하고 현재 개점 작업을 진행 중이다. 서울의 경우 지난해 11월까지 2001년 이후 근 5년간 신규지점을 둔 업체가 8곳에 그쳤고 2개 이상 지점을 새로 낸 곳이 3곳에 그칠 정도로 신규 지점 개점실적이 부진했던 것에 비하면 신규 출점이 크게 늘어난 셈이다. 이밖에 경기도에서는 한국저축은행 계열의 경기저축은행이 최근 인천에 주안지점을 낸 데 이어 이르면 다음달 중 일산과 평촌에 지점을 낼 계획이다. 토마토저축은행도 이달 분당지점을 개설한 데 이어 다음달에는 수원과 평택에도 신규 지점을 낸다는 계획이다. 저축은행 업계 관계자는 "지난해 말부터 지점 개설이 크게 늘어났다"면서 "저축은행들의 영업강화와 함께 최근 저축은행들의 대형화 추세도 지점 확장에 한몫을 하고 있는 것 같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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