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무현 대통령은 오는 5월7~10일 몽골을 국빈 방문하고 10~14일 아제르바이잔ㆍ아랍에미리트연합(UAE)을 각각 공식 방문한다고 정태호 청와대 대변인이 26일 발표했다.
정 대변인은 “이번 3개국 순방은 지난 3월 아프리카 국가 순방에 이어 참여정부의 외교 다변화 및 다원화 노력의 일환으로 추진되는 것”이라며 “이번 순방은 우리의 외교 지평을 확대하고 자원ㆍ에너지 외교를 한층 강화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아제르바이잔과 UAE는 국가 원수로서는 처음 방문하는 국가다.
청와대는 몽골 국빈 방문으로 자원ㆍ정보기술(IT) 분야의 실질 협력을 강화하고 동북아 공동번영의 토대를 마련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또 5월10일부터 2박3일 일정인 아제르바이잔 공식 방문에서는 카스피해 원유ㆍ가스 공공개발사업 참여, 교역투자 확대 문제 등을 논의하게 된다.
노 대통령은 12∼14일 UAE를 방문, 300억달러 규모의 사회간접자본 투자계획에 대한 한국 기업의 참여확대 방안을 협의하는 한편 안정적인 원유 확보 등 전략적 협력을 강화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