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의 일방적인 「서해 5개 섬 통항질서」 발표에도 불구하고 북한군은 특별한 징후를 보이지 않고 있으며 대북지원물자를 실은 선박은 24일 오전 인천항 1부두를 떠났다.비상근무에 들어간 해양경찰청도 북측의 발표와 관계없이 평소처럼 어선과 여객선을 정상 운항키로 결정했다.
해경은 그러나 만약에 있을지도 모를 비상사태에 대비,운항 여객선이 안전운항을 할 수 있도록 경계태세를 강화하고 서해 5개 섬 지역 어민들의 어로보호활동을 철저히 하기로 했다.
한편 국방부는 유사시 즉각 대응한다는 원칙을 세우고 해군과 해병대를 비롯한 각 군에 해안 감시초소 확대운영 첨단장비를 통한 감시강화 유사시 즉각출동태세 유지 등을 포함해 해안경계의 수준을 높이는 한편 민간 여객선과 어선 등에 대해 호송경계도 강화했다.
김정곤기자MCKIDS@SED.CO.KR
입력시간 2000/03/24 17:2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