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건설과 삼성엔지니어링이 사우디아라비아에서 대규모 가스전 공사를 수주했다.
26일 건설업계와 외신 보도에 따르면 사우디아라비아의 국영석유회사인 아람코는 홈페이지를 통해 와시트(Wasit) 가스전 공사를 이들 두 회사가 수주했다고 최근 공개했다.
SK건설은 가스처리 시설, 유황회수 및 동력시설, 액화천연가스(NGL) 분류시설을 맡고 삼성엔지니어링은 열병합발전시설 패키지를 맡아 설계·조달·시공(EPC)을 일괄 수행하는 방식인 것으로 전해졌다. 하루 25억 세제곱피트의 천연가스 처리 능력을 갖추게 될 와시트 가스전 시설은 오는 2014년부터 정식 생산에 들어갈 예정이다.
아람코는 정확한 수주 금액에 대해 언급하지 않았지만 로이터 등 외신들은 총 공사 금액이 60억~80억달러에 달할 것으로 추정했다.
SK건설과 삼성엔지니어링 측은 아직 발주처에서 정식 통보를 받지 못했다며 공사금액을 현 단계에서 공개할 수 없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