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경제·금융일반

“철강주, 다시 보자”

OECD 경기선행지수 반등으로<BR>철강경기 연착륙·주가회복 기대<BR>삼성證 “포스코 목표가 26만원”


경제협력개발기구(OECD)의 6월 경기선행지수가 상승반전한 것을 계기로 철강주가 강세 조짐을 보이고 있다. 전문가들은 철강경기가 연착륙하면서 철강주의 재평가가 이뤄질 것으로 내다봤다. 삼성증권은 8일 “과거 OECD 경기선행지수가 반등하면 세계 철강가격이 상승국면으로 전환하고 이에 따라 철강주가도 올랐다”며 “이번 OECD 선행지수의 상승으로 현재 제조원가 수준으로 떨어진 일반 철강재의 가격상승과 함께 철강주가도 회복세를 보일 것”이라고 밝혔다. OECD 6월 경기선행지수는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0.5% 상승, 지난해 3월 이후 지속돼온 하락세에서 벗어났다. 삼성증권은 특히 포스코에 대해 “미국 철강가격 반등까지 겹쳐 주가가 지난 3월 기록한 22만원대를 뚫고 최고치로 올라갈 수 있을 것”이라며 목표주가 26만원을 제시했다. 현재 포스코 주가는 과거 주가수익비율(PER) 6~14배 범위보다 낮은 3~4배에서 거래되며 저평가돼 있지만 미국 철강가격 반등과 OECD 선행지수의 상승전환으로 포스코의 높은 수익성에 대한 재평가가 이뤄질 것이라는 게 삼성 측의 분석이다. 대우증권도 이날 “OECD 경기선행지수 반등으로 중국 효과에 버금가는 철강수요 창출이 기대되며 이에 따라 철강경기의 연착륙이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며 철강업종에 대한 투자의견을 ‘비중확대’로 올렸다. 유망종목으로는 포스코(업종 대표주), INI스틸(성장성과 재무 안정성 양호), 동국제강(후판의 안정된 수익구조), 현대하이스코(현대차와 기아차의 성장 공유) 등을 제시했다. 양기인 대우증권 연구원은 “철강주는 과거 경기회복기에 시장평균 주가를 강하게 초과 상승해온 만큼 지금이 바로 철강주를 주목할 때”라며 “저평가된 밸류에이션과 기관 편입비중이 낮은 점 등도 매력적”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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