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5년까지 10배늘려 9,000억원 '세계1위' 목표삼성전자가 급성장중인 스마트카드용 칩의 매출을 3년안에 현재의 10배 이상 늘려 2005년 연 매출을 9,000억원 수준까지 확대할 계획이다.
삼성전자는 이의 일환으로 4일 기능과 보안성이 대폭 향상된 '콤비카드용 스마트카드 집적회로(IC)' 개발에 성공, 시장공략에 본격 나섰다.
새 제품은 카드 리더(Reader)기와 닿을 수 있는 '접촉식'과 무선주파수를 이용하는 '비접촉식' 기능을 통합한 콤비카드로 대용량 메모리가 탑재됐고 초고속(212Kbps) 데이터 송수신 능력과 보안ㆍ편리성을 강화했다.
삼성전자는 스마트카드칩을 0.35미크론 공정으로 이달부터 양산, 2005년 세계 스마트카드 칩 시장(약 32억달러)의 24%를 점유해 현재 5위권에서 1위로 도약할 계획이다.
삼성전자는 현재 월 300만달러 규모(7월 295만달러)를 수출중이며, 내수시장을 포함하면 올 한해 5,000~6,000만달러 가량의 매출을 올릴 것으로 추정된다.
스마트카드는 CPU(중앙처리장치), 운영체제, 보안모듈, 메모리 등으로 구성된 IC가 내장돼 대용량의 데이터를 저장ㆍ처리할 수 있는 차세대 카드다.
김영기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