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인천도시철도 2호선 경전철 도입

加 봄바디어사 투자조건 수용…2007년 착공

인천도시철도 2호선 경전철 도입 加 봄바디어사 투자조건 수용…2007년 착공 인천시 도시철도 2호선이 경량전철로 건설될 전망이다. 21일 인천시는 경제자유구역(청라지구)으로 지정된 서북부 지역과 남동부를 연결하는 간선기능의 2호선을 서둘러 건설하기로 하고 수송능력과 선형 적응성이 우수한 경전철 시스템을 도입하기로 방침을 정했다고 밝혔다. 2호선 건설은 세계 최고의 기술을 보유하고 있는 캐나다 봄바디어사가 지난 7월 민간투자제안서를 접수해 경전철로 방향이 급선회 한 것으로 알려졌다. 봄바디어사는 2호선 건설에 드는 사업비 2조1,757억원 가운데 국비 외에 인천시가 부담해야 하는 40%(8,702억원)를 대신 투자하겠다는 의향서를 인천시에 내고 투자조건으로 향후 30년간 전철운영권을 요구한 상태다. 이에 따라 2호선 건설압박에 시달려온 인천시도 재정부담이 거의 없는 봄바디어사의 파격 조건을 수용할 뜻을 밝혔다. 봄바디어사가 인천시에 제출한 건설계획은 인천시 서구 오류동~검단지구~연희동~목재단지~가좌동~간석역~시청~구월동~만수동~남동구청~논현동~남동공단~송도신도시를 연결하는 35.8km이며 이중 송도신도시와 청라지구는 고가(21.9km)로, 도심지역은 지하(15.5km)로 각각 건설할 예정이다. 정거장은 고가 18개소, 지하 12개소 등 총 30개소 이며, 차량기지는 검단에 들어서게 된다. 특히 2호선 차량은 벤쿠버 밀레니엄 라인을 오가는 최신 경량전철로 인천지역 여건에 맞도록 개선된 차량이 도입된다. 한편 시는 2호선 건설과 관련 내년말 부터 제3자공고 및 협상대상자를 지정하고 실시협약 체결과 사업시행자 지정, 실시설계 승인을 거쳐 2007년 착공, 2011년 완공할 계획이다. 인천=장현일기자 hichang@sed.co.kr 입력시간 : 2004-09-21 18: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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