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준표 한나라당 원내대표는 28일 “국가정보원이 체제 정비를 하고 있는 것으로 안다”고 밝혔다.
그는 이날 언론과의 통화에서 “국가정보원이 연말까지 체제를 재정비해 국가 안보와 국가 정책의 장기적 과제, 단기 처방 등과 관련해 거듭날 것을 주문했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는 그동안 여권 내에서 국정원 활동이 취약하다는 비판에 따른 것으로 국정원이 위상재정립 등을 위해 대규모 정비를 꾀하고 있음을 내비쳤다.
그는 체제 정비의 방향 등 구체적인 내용에 대해서는 언급을 피했으나 그동안 국정원의 대북 기능 및 국내 정보수집 능력 약화 등이 지적돼왔다는 점에서 대북 파트인 3차장실 기능 개편 및 확대 등에 초점이 맞춰질 가능성이 점쳐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