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포커스 이사람] 조수익 삼현철강 사장

'토털 철강서비스' 체제구축 올 코스닥 등록 800억 매출'기업윤리에 충실한 정도경영, 이익분배에 따른 사회적 환원, 경영에 대한 사회적 책임' 열연코일 절단, 후판ㆍ형강 등 철강재를 종합가공 판매하고 있는 삼현철강㈜ 조수익 사장(55ㆍ사진)의 경영이념이다. 그는 기업의 이익 극대화가 주주 배분을 통해 사회환원으로 이어진다고 굳게 믿는다. 조 사장은 지난 78년 포스코의 열연판매점 및 코일 서비스로 출발한 삼현철강을 설립, 단순 유통업체에서 명실상부한 '토털 철강 서비스' 체제를 갖춘 종합가공 및 제조회사로 탈바꿈시켰다. 직원 69명인 삼현철강의 지난해 매출액은 667억원. 올해도 당초 목표인 800억원 달성이 무난할 전망이다. 조 사장은 올 초 회사를 코스닥에 등록했다. 지방 중소기업으로는 흔치 않아 값진 평가를 받고 있다. 충북 영동 출신인 조 사장은 대학(연세대 행정학과)졸업후 지난 73년 포스코에 입사, 철강시장을 익힌 뒤 독립, 삼현철강상사를 설립했다. 32세라는 젊은 나이에 기업을 세운 조 회장은 운이 좋다는 말을 많이 듣는다. 경영을 하다 보면 크고 작은 어려움은 당연한 것인데 그는 별다른 난관을 겪지 않았기 때문이다. 하지만 세상일이 어찌 운만으로 되겠는가. 모두 기업윤리에 충실한 정도 경영을 해 온 덕분이다. 그러나 조 사장은 "'먼저 보고, 먼저 생각하고, 먼저 행동하라.'는 회사의 사훈에서 알 수 있듯 전직원들이 고부가가치 제품개발에 전력을 기울인 덕분에 지금의 '토털 철강 서비스'체제를 구축할 수 있었다" 고 직원들에게 고마워했다. 삼현철강은 지난해 ISO9002(품질경영시스템), ISO14001(환경경영시스템) 인증을 받고, 독일선급협회(GL)로부터 공장승인까지 획득했다. 조 사장의 꿈은 기술개발과 설비확충에 지속적으로 투자, 10년 안에 국내 최고의 '토털 철강 서비스 센터'를 만드는 것이다. 그리고 이를 바탕으로 열연코일과 철구조물 제작, 건설부문 등에도 진출할 계획이다. 황상욱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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