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SDI가 올해 전세계 리튬이온전지 시장에서 일본의 산요(三洋)전기를 제치고 처음으로 1위에 올라설 전망이다.
일본 산케이신문은 20일 조사기관인 인포메이션 테크놀로지 종합연구소를 인용, 올해 리튬전지 출하 개수 점유율에서 삼성 SDI가 20.1%를 차지, 산요(19.9%)를 누르고 세계 1위에 등극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보도했다. LG화학(15.0%)과 소니(11.9%)는 각각 3위와 4위를 차지할 것으로 보인다.
삼성SDI와 LG화학을 합친 한국 기업의 점유율은 총 35%로 일본 기업(42%)에 바짝 다가설 것으로 전망된다. 10년 전 일본 기업이 94%, 한국 기업은 약 2%였던 것에 비하면 놀라운 변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