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천호 가나무역 사장이 30일 새벽 3시(현지시간)아랍에미리트연합(UAE)의 두바이에서 인천으로 향하는 KE952편 항공기에 탑승한 것으로 확인됐다고 외교통상부가 밝혔다.
신봉길(申鳳吉) 외교부 대변인은 이날 기자들과 만나 이같은 사실을 밝히고 "예정대로 오후 5시25분께 귀국하게 되면, 인천 공항에서 기자회견은 아니어도 김 사장이 취재진과 이야기를 나눌 수 있도록 추진하고 있다"고 말했다.
김 사장이 귀국하면 김선일씨 피랍이후 석방교섭 실패까지의 상황과 주 이라크한국 대사관의 사전인지 여부를 둘러싼 의혹이 상당부분 풀릴 것으로 기대되나 김사장이 감사원의 조사에 즉각 응할 지는 여전히 불투명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서울=연합뉴스) 이 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