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월 12일 볼만한 TV프로*
■이것이 인생이다-멈추지 않는 여자(KBS1TV 오후7시5분)
'악바리' '노가다 십장' '처녀사장'. 모두 조영자씨를 따라다니는 별명이다. 어린 시절부터 병든 어머니를 모시고 생계를 꾸려가야 했던 조씨는 돈을 벌기 위해 안해본 일이 없다고 한다. 손가락이 벗겨질 정도로 재봉질을 했고 남자들 속에서 노가다 십장 노릇을 하며 건축현장을 전전했다. 현재 그는 위안부 할머니들의 쉼터 '나눔의 집'에서 봉사활동을 하고 있다. 강인한 생명력을 지닌 그의 인생을 카메라에 담았다.
■휴먼TV 아름다운 세상-굶어야 사는 여자들(SBS 오후7시15분)
여성의 80~90%가 자신에게 다이어트가 필요하다고 느낀다는 통계가 있을 정도로 이 사회의 다이어트 강박증은 심하다. 교생실습을 앞둔 김계애양은 학생들이 날씬하지 않은 선생님을 무시한다는 이야기를 듣고 다이어트에 열심이다. 박민경씨는 살찐 겉모습을 두고 자기관리에 실패한 사람으로 몰아대는 현실이 싫어 다이어트에 돌입한 케이스. 온갖 방법을 동원해 다이어트에 나서는 여성들의 모습을 통해 날씬함의 기준을 다시 생각해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