극심한 내수부진 속에서 신세계가 지난해 사상 최대 영업이익을 기록했다.
신세계는 20일 공시를 통해 지난해 영업이익이 전년보다 13.6% 증가한 5,095억원을 기록했으며 특히 국내 유통업계에서 영업이익이 5,000억원을 넘은 것은 신세계가 처음이라고 밝혔다.
지난해 매출액은 전년보다 12.1% 증가한 6조5,121억원이며 순이익은 11.5% 증가한 3,360억원을 올리는 등 일제히 두자릿수 신장세를 보였다. 신세계는 지난해 총매출액(상품판매 총액)은 7조6,147억원을 기록했으며 주당 1,000원의 현금배당을 하기로 했다.
신세계는 이처럼 지난해 실적이 호조를 보인 것은 이마트 신규점 10개가 문을 연데다 백화점 강남점 매장 확장 등을 통해 미래 수익창출 능력을 강화한 데 따른 것으로 풀이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