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대만 등지에서 사스(SARSㆍ중증급성호흡기증후군)가 확산됨에 따라 방진마스크가 수출 특수를 누리고 있다.
20일 특허청에 따르면 올 2월 사스가 발생하기 전만 하더라도 방진마스크 수출규모는 10만달러에 지나지 않았으나 이달 수출 금액은 180만달러로 무려 18배나 늘어날 것으로 예상됐다.
방진마스크는 주로 조선소, 건설현장 등에서 사용되지만 사스 예방에 효과적이라는 사실이 알려지면서 중국, 홍콩 등지에서 주문이 쇄도하고 있다. 이에 따라 국내업체들의 방진 마스크 생산량도 2월에는 250개 수준에 불과했지만 이달에는 약 450만개로 두 배 가까이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김성수기자 sskim@sed.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