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진대제 신임정통장관에 바란다]“업계 경험바탕 현안해결 앞장을”

정보기술(IT)업계는 신임 정보통신부장관에 진대제 삼성전자 사장이 임명된데 대해 대체로 환영하면서 업계에 새바람을 불어넣을수 있는 정책을 기대했다. 업계는 이공계출신의 전문경영인인 진 장관이 신산업 육성이라는 국정과제를 달성하기에 적합한 인물이라고 평가하고 IT산업의 해외진출, 전자정부 추진, 소프트웨어 산업 육성 등 업계의 산적한 현안을 해결해주기를 기대했다. 특히 우리의 미래 성장원동력인 IT산업을 육성하기 위해서는 기존의 전통산업과는 다른 새로운 잣대에 맞춰 지원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정장호 한국정보통신산업협회장= IT산업 일선의 풍부한 경험과 학식을 겸비한 진대제 정보통신부장관의 취임을 축하하며 국가경제를 견인하는 IT산업의 새로운 도약을 위해 많은 정책이 필요하지만 우선적으로 전자정부의 전면적인 추진과 정보통신윤리의 확립을 제안한다. 전자정부의 전면적인 추진에 있어서는 현재 세계최고의 IT인프라를 갖추면서도 부분적으로 시행하고 있는 전자정부를 전면적으로 확대함에 따라 국민생활의 편익를 도모하고 하드웨어, 시스템통합(SI) 및 디지털 컨텐츠 등 IT산업 경기활성화에도 많은 기여를 할 것으로 기대한다. 정보통신은 국민에게 편리성과 산업 경쟁력 향상에 크게 이바지하는 순기능이 있는 반면 개인정보 유출, 해킹, 사기 및 인권침해 등 역기능을 최소화할수 있는 대책이 뒷받침돼야 IT산업이 발전할수 있다. ◇이강인 한국인터넷기업협회장= 지난 10년간 누구도 부인할 수 없는 정부의 치적은 정보통신 인프라를 남보다 앞서서 구축함으로써 국민 모두에게 `정보통신일등국가`가 될 수 있다는 비전을 심어주었다는 것이다. 앞으로는 이를 토대로 첨단기술 기반의 소프트웨어를 키우고 양질의 컨텐츠를 육성해 세계적인 기업이 나올 수 있는 질적 인프라를 만드는 일에 집중해야 할 중요한 시점이다. 그동안 세계 최고수준의 정보망을 설치, 운용해온 노하우를 바탕으로 정보통신 산업과 중소 인터넷기업이 성장하는 데 도움을 줄 수 있는 보다 정교하고 강력한 산업 육성정책을 기대한다. ◇김선배 한국소프트웨어산업협회장= 그동안 이룩한 세계 최고 수준의 정보기술(IT) 인프라를 바탕으로 국내 소프트웨어(SW)산업의 진흥을 위한 정책을 중점적으로 추진해주기를 희망한다. SW산업 관련 정책 및 제도를 시대의 흐름에 맞게 혁신하는 것을 최우선 과제로 삼길 바란다. 또 SW기업의 창업과 성장을 실질적으로 지원할 수 있는 창업성장시스템 구축, 유통망 효율화, 전문화 유도, 내수시장 활성화 대책 마련 등도 시급하다. SW산업의 돌파구인 해외시장 개척을 위해서도 관련 부처와 업계간 유기적 공조체제 구축과 범 국가적 차원의 전략 마련이 절실하다. 세계 최강의 IT산업국가 건설은 부단한 기술 개발과 글로벌 마케팅 전략, 창의적인 전문인재 양성에 근거한다는 점을 감안, 연구개발(R&D)을 통한 핵심 기술력 확보와 신산업 신서비스에 대한 집중적 육성 및 발굴에 심혈을 기울여주실 것으로 기대한다. ◇임동근 게임산업연합회장= 산업혁명 이후 가장 크고 새로운 변혁인 인터넷시대의 핵심인 정보통신의 성패야말로 국가전체의 방향을 가늠하는 키라고 생각한다. 지금은 산업 전체의 균형을 유지하면서도 선택과 집중의 원칙에 따라야 할 때다. 우리나라의 기준이 곧 세계의 기준인 핵심산업을 집중 육성할 수 있는 `핵심전문산업은행` 제도의 도입을 구체화해 `신벤처국가` 건설의 기관차로서 강력한 추진력을 발휘해 주길 기대한다. 아울러 온라인 네트워크 게임산업은 우리가 세계최초이자, 세계제일의 시장점유율을 차지하고 있는 최고의 부가가치를 가진 인터넷 시대의 국가 핵심전략 문화산업이라는 점을 강조하고 싶다. <정보과학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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