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은행 신용여신 꾸준히 증가

국내 은행의 상반기 기업여신 규모는 283조4,000억원으로 전분기에 비해 소폭 증가하는데 그쳐 은행들이 여전히 기업대출을 기피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총 여신액중 신용여신이 차지하는 비율은 2001년 이후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11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6월말 현재 국내은행의 기업 원화여신액은 283조4,494억원으로 전분기(268조9,539억원)보다 5.4%(14조4,955억원) 증가했다. 이 가운데 신용여신 규모는 143조1,486억원으로 전분기말(135조5,600억원)보다 5.6%증가한 7조5,886억원을 기록했다. 이에 따라 기업여신에서 신용여신이 차지하는 비율은 50.5%로 전분기말의 50.4%보다 0.1%포인트 상승했고, 2001년말의 46.9%, 2002년말의 50.1%에 비해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김홍길기자 what@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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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홍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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