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 금융

[길문화를 바꾸자] 도공 30돌 기념행사

한국도로공사가 오는 15일로 창립30주년을 맞는다. 지난 69년 창립돼 경부고속도로·호남고속도로 등 총 2,000㎞에 이르는 고속도로 건설을 전담해왔다. 도공은 그래서 우리나라 고속도로역사와 궤적을 같이해왔다고 할 수 있다.도공은 창립 30돌이 되는 올해를 「고객섬김경영」의 원년으로 삼고 다채로운 행사를 벌인다. ◇윤리규범 및 강령채택=도공은 12일 오전 본사를 비롯해 각 지사에서 창립기념식을 하면서 임직원이 지켜야 할 행동과 가치판단기준을 담은 「한국도로공사 윤리규범 및 강령」을 제정, 선포한다. 이 규범의 핵심은 바로 고객을 최우선의 가치로 삼는다는 것이다. 고객과 사회의 이익을 최우선적 가치로 정함으로써 공기업으로서의 책임을 다한다는 것이 윤리규범의 골자다. 이 규범은 고객에 대한 책임과 의무, 공정한 거래, 임직원의 기본윤리, 임직원에 대한 책임, 국가와 사회에 대한 책임 등 5개항으로 구성돼 있다. ◇고속도로고객지원단=고속도로고객지원단은 「섬기는 경영」을 현장에서 실천하는 조직. 고객지원단은 125대의 차량과 430명의 인원으로 구성되며 24시간 3교대로 운영한다. 고속도로 주요 지점에서 발생하는 사고처리는 물론 차량 고장시 이를 수리해주거나 소모성 부품을 무료로 제공하는 일을 맡는다. ◇기념카 및 엠블렘 제작=30주년 엠블렘 등으로 도안된 고속도로 카드 50만매를 제작해 판매한다. 이 카드는 고속도로 통행료 뿐만 아니라 LG정유가 운영하는 전국 18개 주유소에서도 사용할 수 있다. 이와함께 지난 87년 도입된 CI(기업이미지통합)도 변경해 고속도로 주요 지점에 설치하는 안내판 등에 적용할 계획이다. ◇고객사은행사=도공은 이번 설연휴 귀성기간인 13~15일 3일간 서울·동서울톨게이트에서 다양한 사은행사를 펼친다. 환경보전캠페인을 비롯해 사은품제공, 농악·사물놀이 등을 열며 귀성객들에게는 고속도로우회안내도 30만부를 만들어 나눠준다. 오는 6월에는 성남지역 30여개 중·고등학생들을 대상으로 정보검색능력 경진대회를 열 계획이다. 정숭열 사장은 『창립 30주년을 맞는 올해는 도로공사가 고객만족을 위해 새롭게 태어나는 한해기도 하다』며 『단순한 일과성 행사에 그치지 않고 앞으로 고객을 가장 높은 가치로 여기는 공기업으로 거듭나겠다』고 다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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