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아남전자·아남인스트 합병

◎합병비율 1대 2.5943… 자본금 647억으로 늘어아남전자와 비상장사인 아남인스트루먼트가 구조조정 차원에서 합병한다. 10일 아남전자는 그룹의 업종 재구성과 구조조정을 위해 아남인스트루먼트를 흡수합병키로 하고 증권감독원에 합병신고서를 제출했다. 아남전자와 아남인스트루먼트의 합병비율은 1대 2.5943으로 아남인스트루먼트 주식 1주를 가진 주주는 아남전자 주식 2.5943주를 새로 교부받게 된다. 아남전자 주주들은 현재 자신이 보유하고 있는 주식수에 변동이 없다. 양사의 합병후 자본금은 6백47억원이 된다. 아남전자의 자본금은 1백99억원으로 대형TV, 오디오, VCR등을 생산하고 있으나 국내 가전시장의 경쟁이 심화되면서 수익성이 떨어져 적자폭이 커지고 있다. 지난 95년 50억원의 적자를 기록했으며 96년 2백43억원, 97년 반기에 63억원의 적자를 기록했다. 아남인스트루먼트는 의료광학기기, 시계, 전자제품냉각장치 등을 생산하는 비상장사로 자본금은 1백78억원이다. 지난해 67억원의 경상이익을 기록했으며 올 반기에도 69억원의 경상이익을 올렸다. 양사의 합병에 반대하는 아남전자 주주는 오는 98년 1월11일까지 반대의사를 표명하고 주당 5천6백27원에 매수청구를 요청할 수 있다. 양사의 합병승인 주총을 위한 주주명부 폐쇄기준일은 오는 12월10일이며 합병승인 주총은 98년 1월12일, 합병기일은 98년 3월31일이다.<정명수 기자>

관련기사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더보기
더보기





top버튼
팝업창 닫기
글자크기 설정
팝업창 닫기
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