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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근혜 대통령이 6·4 지방선거 투표소에서 노동당 참관인에게 악수를 청했다 거부당했다.
박근혜 대통령은 제6회 전국동시지방선거 투표일인 4일 오전 9시께 청와대 인근 서울 종로구 청운동 서울농학교 강당에 마련된 청운·효자 제1투표소를 찾았다.
박근혜 대통령은 투표를 마친 뒤 투표참관인들과 차례로 악수를 나눴다. 그러나 노동당 참관인으로 자리한 김한울 노동당 종로·중구 당원협의회 사무국장은 박근혜 대통령의 악수를 거부했다.
김한울 사무국장은 박근혜 대통령과 악수를 하지 않은 이유에 대해 “지난 5월 세월호 유가족들이 청와대 앞에서 대통령과의 면담을 요청했을 때 박 대통령의 진심어린 행동이 보이지 않았기 때문”이라고 전한 것으로 알려졌다.
또 김 사무국장도 이날 자신의 트위터에 박근혜 대통령의 악수를 거부한 배경을 언급하며 “기사가 나왔네요. 생각보다 제가 화가 많이 나 있었던 것 같습니다”라고 전했다.
/디지털미디어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