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지역의 유일한 종금사인 청솔종합금융(대표 이환구)이 신용관리기금으로부터 4백69억원의 자금을 지원받아 경영정상화에 나설 계획이다.20일 청솔종합금융 김성환 기획부장은 『지난 17일 신용관리기금 이사회가 4백69억원을 연이율 3%로 청솔종합금융에 지원해 주기로 결정했다』면서 『지원시기는 아직 결정되지 않았지만 이번에 지원되는 자금으로 기일 경과 어음을 상환하고 부족자금을 충당해 경영정상화를 이루겠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신용관리기금이 청솔종합금융에 지원해준 자금은 모두 1천7백44원으로 늘어나게 된다. 상환조건은 6년 거치 4년 분할상환이 8백41억원, 2년 거치 2년 분할상환이 9백3억원이다. 청솔종합금융은 지난 9일 재정경재원으로부터 리스와 증권, 투자신탁, 외국환, 신탁 등 포괄적인 종금업무에 대해 인가를 받았다. 김부장은 『포괄적인 종금업무에 대해 개별적인 인가를 받기 위해서는 자본금 요건을 갖춰야 하기 때문에 50% 이상의 대규모 유상증자를 계획하고 있다』면서 『현재 주가 수준이 낮아 주가가 적정 수준에 이를때 증자에 나설 예정』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