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경제·금융일반

제일창투, 나산 인수전 참여

"투자 메리트 높다" 의향서 제출…주가도 상한가

제일창투가 법정관리 중인 나산 인수전에 참여한다. 제일창투는 14일 삼일회계법인을 주간사로 인수합병이 진행중인 나산에 인수의향서를 제출했다고 밝혔다. 제일창투는 이날 인수전 참여 소식이 알려지면서 가격제한폭(10.34%)까지 치솟은 320원으로 마감했다. 반면 나산은 이날 등락을 거듭한 끝에 보합으로 마쳤다. 시장에서는 제일창투의 나산 인수전 참여를 호재로 받아들인 셈이다. 나산이 법정관리 기업 가운데 모범적인 사례로 평가 받고 있는 데다 현금 자산이 3,000억원을 웃돌아 투자 장점이 크다는 점이 긍정적인 영향을 미친 것으로 풀이된다. 하지만 일각에서는 인수 방식인 제3자 배정 유상증자 가격이 5,900원으로 상대적으로 높고, 인수작업이 끝난 후 자본금 규모가 커질 수 밖에 없어 주주 가치가 줄어들 가능성이 있다는 점을 우려하고 있다. 이와 관련 제일창투 관계자는 “몇 가지 부담 요소에도 불구하고 나산 인수 메리트를 높게 보고 있다”며 “인수 컨소시엄에 함께 참여할 전략적 투자자를 물색하고 있는 중”이라고 전했다. 나산 인수의향서 제출 마감일인 이날까지 참여 의사를 밝힌 곳은 10여개로 알려졌다.예비실사는 오는 30일까지며 입찰일은 내달 11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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