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우리병원의 자랑] 15. 대전성모 수면클리닉

이와함께 「수면중 무호흡증」은 중장년기 남성의 24%·여성은 9%가 있는 것으로 보고돼 있다. 하지만 이렇게 흔한 증상임에도 불구하고 수면중 무호흡증이 얼마나 심각한 결과를 초래할 수 있는지에 대해 자세히 알고 있는 사람은 드물다. 수면중 무호흡증이란 잠을 자면서 자신도 모르게 일시적으로 숨이 끊어지는 증상을 말한다. 잠을 자다 5~10초정도 호흡이 중단된다.코골음이 단순히 다른 사람의 숙면을 방해하는 습관이라면 수면중 무호흡증은 숙면방해는 물론 생명에 치명적일 수 있다. 잠들 때 10번이상 무호흡이 있는 환자는 그렇지 않은 사람에 비해 사망률이 3배이상 높기 때문이다. 한 조사에 따르면 8년간 385명의 무호흡 환자를 추적조사한 결과 나이와 관계없이 사망률이 매우 높은(37%) 것으로 나타났다. 최근들어 대학병원마다 별도의 수면클리닉을 개설하는 것도 바로 이러한 위험성 때문이다. 코골음의 이유는 여러가지가 있지만 대부분 중추신경계 이상이나 코내부(상기동)의 부분적 폐쇄가 원인이다. 성인과 어린이는 원인에도 차이가 있다. 소아의 경우 코편도(아데도이드)나 목편도가 비정상적으로 두꺼워져 나타나는 「상기도 폐쇄증」이 주원인. 하지만 성인은 목젖의 과다한 떨림이나 혀의 두께가 어떤 원인으로 두꺼워졌거나 신장에 비해 체중이 비대할 때도 나타난다. 코골이클리닉에서는 내시경 등 최신장비를 이용해 코골음과 수면중 무호흡증의 원인을 분석한 후 구조적인 문제점에 대해 분석한다. 수면 다원검사기는 코골음이 중추신경계 이상에서 오는지 상기도 폐쇄에 때문인지 진단하는 데 결정적인 도움을 주는 기기. 다원검사기가 없을 경우에는 코골음의 원인을 정확히 분석·파악하는 데 어려움이 따른다. 신체의 구조적인 결함이 원인이라면 레이저와 회전식흡입기 등을 이용해 성형술로 증상을 치료한다. 수면클리닉의 한 관계자는 『앞으로 온열요법에 의한 수술법을 선보일 계획』이라면서 『정신과·신경과·구강외과 등과 협진체제를 구축, 환자의 치료 만족도를 극대화 할 것』이라고 밝혔다.(042)220-9400 박상영기자SANE@SED.CO.KR

관련기사



박상영 기자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더보기
더보기





top버튼
팝업창 닫기
글자크기 설정
팝업창 닫기
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