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도 만테가 브라질 재무장관이 외환시장 개입 의지를 다시 한번 확인했다. 인플레이션 억제 뿐만 아니라 값싼 해외 상품 수입에 대응하고 브라질 자국 산업을 보호하겠다는 취지까지 포함돼 있다고 강조했다.
만테가 장관은 지난 달 31일(현지시간) 브라질 일간 에스타도 데 상파울루와 인터뷰에서 “최근 외환시장 개입은 브라질 내수 산업 보호를 위한 것”이라며 “헤알화 강세를 내버려 두면 브라질 산업이 무너질 것”이라고 우려했다.
브라질 정부는 핫머니(단기투기성 자금) 규제를 위해 금융거래세(IOF) 세율을 높이고 시중은행의 달러화 매도 포지션 지급준비율을 인상하는 등의 조치를 내놓고 있다. 그러나 브라질의 높은 금리 때문에 달러 유입이 계속되고 있는 상황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