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나항공은 지난3일부터4일까지 서울 장충동 신라호텔에서 제55차 아시아태평양 항공사 협회(AAPAㆍAssociation of Asia Pacific Airlines) 사장단 총회를 주최했다고 4일 밝혔다.
AAPA는 지난 1966년 설립된 아ㆍ태 지역 항공대 대표 단체로 아시아나항공이 올해 회장사를 맡고 있다.
올해 총회에는 윤영두 아시아나 사장을 비롯해 지창훈 대한항공 사장, 이토 신이치로 전일본공수 사장, 존 스로사 홍콩 캐세이퍼시픽 항공 사장 등 15개 회원사 가운데 12개 항공사 대표와 보잉 등 20여개 항공기 및 항공IT 업계 관계자 등이 참가했다.
이번 총회에서 참가 항공사들은 ▦여행객 및 항공산업에 임의 부과되는 세금의 신설 및 인상 자제 ▦과도한 입국심사제도 개선 ▦효율적 보안정책 수립 ▦활주로 터미널 등 국가 차원의 항공 인프라 투자 확대 ▦EU탄소 배출권 거래제도 시행 전면 재검토 등을 논의한다.
윤영두 아시아나항공 사장은 개회사에서 “고유가와 유럽발 금융 위기 등으로 인해 전세계 항공업계가 많은 어려움을 겪었지만 아ㆍ태 지역 항공사는 올해 약 23억달러의 이익을 전망하고 있다”며 “이번 총회를 계기로 아ㆍ태 지역이 전 세계 항공의 중심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자” 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