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종이합판 생산 설비 매입 기업 찾습니다

◎재미 사업가 국내서 물색… 450만불/첨가제없이 폐지·물만으로 생산 가능「FB설비를 팝니다.」 미국 LA에 거주하는 교포사업가 미스터 차(Cha)씨가 폐지와 물만으로 생산이 가능한 FB(Fiber Board) 생산설비를 매입할 중소기업을 찾고 있다. FB는 첨가제없이 폐지와 물만으로 만들 수 있는 무공해의 재생합판. 원료값이 저렴함에도 나무합판보다 강도면에서 2배이상 강하고 무게는 오히려 절반밖에 안된다. 또 나무 합판에 비해 소리 및 열차단능력이 뛰어난 장점도 갖고 있다. 또 나무합판은 부서지면 아궁이에 들어가지만 FB는 시간이 지난 제품이 부서지면 분쇄후 물에 녹여 다시 원료로 사용할 수 있다. 미국 할리우드에서는 FB가 영화 촬영세트로 많이 사용되고, 반달형으로 지붕을 만들어 간이 사무실로도 많이 이용된다고 차씨는 설명했다. 폐지 1톤으로 FB 1톤을 만들 수 있다. 차씨는 원래 FB는 미국 산림청에서 약 3천만달러를 투자, 3년간 연구 끝에 개발하는 데 성공했으나, 정부가 한 공장에만 FB생산을 허용해 기술이전을 검토하게 된 것이라고 덧붙였다. 설비의 가격은 4자×10자 크기의 합판을 만들 수 있는 기계를 기준으로 4백50만달러. 공장을 설치하는데는 6개월이 걸린다. 차씨는 FB가 미국특허품이나 한국에서 수출하는 데 아무런 문제가 없다고 말했다. 자세한 내용문의 연락처는 미국 213­766­0564.<박동석>

관련기사



박동석 기자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더보기
더보기





top버튼
팝업창 닫기
글자크기 설정
팝업창 닫기
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