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여기는 시드니] 양궁장 코리아 함성 가득

[여기는 시드니] 양궁장 코리아 함성 가득양궁장 코리아 함성 가득 ○…『아직 경험이 부족하다는 것을 느꼈다. 그러나 복식에서는 이번 경기의 패배를 되풀이 하지 않겠다』 테니스 남자단식 1회전에서 세계랭킹 11위인 후안 카를로스 페레로(스페인)에게 패한 이형택(24·삼성증권)이 새로운 도약을 다짐했다. 목감기에 걸린 이형택은 경기후 『많은 것을 배웠다』며 조금 더 지켜 봐 달라고 당부. 김수녕, 北최옥실 위로 ○…북한의 최옥실을 꺾고 동메달을 차지해 여자양궁 메달 싹쓸이를 결정지은 김수녕은 경기후 최옥실을 가볍게 안으며 위로했다. 김수녕은 동메달 확정후 환하게 웃으며 관중들에게 손을 흔들었으며 잠시후 고개를 숙인채 장비를 챙기는 최옥실에게 다가가 뒤에서 어깨를 안은 뒤 머리를 쓸어주며 위로의 말을 건넸다. ○…한국축구팀의 수비형 미드필더를 맡고 있는 김도균이 부상에서 회복되지 않아 20일 칠레전 출전이 어려워졌다. 김도균은 17일 모로코전에서 경기종료 직전 오른쪽 허벅지 타박상을 입고 얼음찜질을 해왔으나 부기가 가라앉지 않아 19일 오크덴구장에서 실시한 팀훈련에 참가하지 못하고 가벼운 달리기로 몸을 풀었다. ○…현대자동차 정몽구 회장이 한국 선수단에게 금메달 포상으로 1억원과 산타페승용차를 걸었다. 개인전 뿐만 아니라 단체전 금메달도 똑같이 포상금과 승용차를 받게 된다. 정 회장은 양궁협회장으로 재임하던 96년 애틀랜타 올림픽에서도 금메달리스트들에게 1억원의 포상금과 승용차를 제공했었다. ○…수영 자유형 100M 예선에서 50초49를 기록, 89년 5월 션쟨챵(중국)이 세운 아시아기록(50초51)을 11년여만에 무너뜨린 김민석(21·동아대)은 한국 수영의 잠재력을 일깨운 「쾌거」. 김민석은 지난 2월 당시 대표선발전에서 51초50으로 한국신기록 행진에 돌입, 한달 뒤 아시아선수권 예·결선에서 각각 51초46, 51초14로 잇따라 자기기록을 깨는 등 올들어 자유형 50㎙와 100㎙에서만 모두 5개의 한국신기록을 경신했다. ○…이안 소프 등 호주 수영선수들의 선수신분확인증(AD카드)을 위조, 신분을 사칭해 선수촌을 출입하던 시드니올림픽조직위 직원이 경찰에 붙잡혔다. 범인은 올림픽 AD카드 발급센터(UDAC)에서 일하는 33세된 남자. 이름과 직무가 밝혀지지 않은 이 남자는 소프 외에도 호주 남자수영 1,500M의 기대주 그랜트 하켓 등 모두 8명의 AD카드를 위조해 선수촌을 마음대로 드나든 것으로 드러났다. ○…자원봉사자들의 엉뚱한 실수와 불친절때문에 각국 선수단 및 보도진의 불만이 고조되고 있다. 이들이 경기장 주변 지리와 경기장내 사무실 위치를 몰라 엉뚱하게 안내를 하거나 가까운 거리를 돌아가게 하는 등 타국 올림픽 관계자들을 불편하게 하고 있기 때문이다. 전날 역도경기장에서는 선수대기실 입구에서 자원봉사자가 출전순서를 착각, 리성희(북한)의 출입을 통제하는 바람에 금메달을 놓치자 북한 선수단의 거세게 항의하기도 했다. 입력시간 2000/09/19 17:12 ◀ 이전화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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