퇴임을 앞둔 전북 우석대 송하선(65ㆍ국문학) 교수가 학교에 장서 5,000여권을 기증했다.
송 교수는 9일 우석대에서 가진 기증식에서 “학문 성취의 터전이 된 우석대에 감사의 표시로 평생 수집해온 장서를 기증하기로 했다”며 “후학들의 학문연마와 심신수양에 도움이 됐으면 한다”고 말했다.
대학측은 중앙도서관 한 켠에 부스를 만들어 송 교수가 기증한 도서를 비치할 계획이다.
오는 8월 말 정년퇴직하는 송 교수는 1971년 `현대문학`에 시를 발표하며 등단, 지난 30여년간 시와 수필집 10권을 출간하는 등 활발한 문학활동을 벌여온 이 고장의 대표적 문학인이다.
<홍준석기자 jshong@sed.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