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 종목·투자전략

[주담과 Q&A] 셀트리온 “美 투자자문사 지분 매도는 수급문제 불안감 해소한 호재”

9일 셀트리온은 공시를 통해 미국계 투자자문사인 ‘아티오글로벌매니지먼트’가 보유하고 있던 주식 213만1,178주(4.15%)를 장내매도 했다고 밝혔다. 목적은 투자자금 회수다. 이 소식이 전해지며 장 초반 약세를 보였던 셀트리온의 주가는 차츰 안정을 찾고 있다. 회사 관계자는 “그 동안 외국인 매도의 출처에 대한 불안감이 있었는데 이번 공시를 통해 명확해 졌다”면서 “투자자들을 불안케 했던 수급문제가 사라졌다”고 말했다. Q. 미국계투자사 아티오글로벌매니지먼트가 지분축소를 했는데? A. 처음에 투자하는 것도 공시를 보고 알았고 지분축소도 공시를 보고 알았다. 회사에 문제가 있거나 다른 목적이 있어 지분 축소한 것은 아니다. 공시대로 투자자금 회수 목적이다. Q. 아티오는 파트너가 아니라 단순 투자목적으로 투자를 했나? A. 그렇다. 이익실현 물량이다. 셀트리온쪽에서는 단순히 헤지펀드 정도로 보고 있다. 세부변동 사항을 보면 알 수 있지만 아티오는 1만대나 2만원대 초반에 들어왔다. 단가가 낮았다. 몇 달 동안 수익률이 100%를 넘었다. Q. 그동안 외인지분의 출처에 대해 말이 많았는데 오히려 불안감이 해소될 것으로 기대하나? A. 오히려 잘된 일이다. 그동안 외국인들이 많이 매도해 우려가 높았다. 어디서 파는지 언제까지 파는지 등 출처가 불분명해 불안감이 컸다. 이번 공시로 수급문제에 대한 불안감이 해소됐다. Q.공매도 금지가 풀리면 셀트리온에 미치는 영향은? 안전장치는 있나? A. 예전처럼 공매도가 쉽지 않을 것이다. 임상 종료 단계를 앞두고 섣불리 건드렸다간 주가가 올라 큰 손실을 볼 수 있기 때문이다. 지금은 호재성 발표가 많이 남아 있고 실적도 좋아서 공매도 하기가 어려울 것이다. 또 회사 미래비전을 알리고 주주이익 대변을 위해 꾸준히 자사주를 매입하고 있는 점도 안전장치로 작용할 것이다. Q. 외국인 지분 비율은? A. 26~27% 정도 된다. Q. 실적 의혹 문제는 완전히 벗어났나? A. 모든 투자자들은 회계상에 문제가 없다는 걸 알고 있다. Q. 실적이 좋은데? A. 매년 50% 성장하는 추세다. 내년부터 본격적으로 제품이 출시되면서 향후에도 성장세가 유지될 것이다. 그 동안 잠재적이었던 부분이 실질적인 것으로 바뀔 것이다. Q. 임상실험 상황은? A. 올해 종료 예정이다. 오는 18일 류마티스 관절염 치료제 임상실험이 종료 예정이고 12월 중에서 유방암 치료제 임상실험이 종료한다. 결과는 성공적일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노현섭 hit8129@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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