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피니언

한밭大 학생들 "걸어서 조국체험"

334㎞ 국토대장정 돌입

“사랑하는 조국을 두발로 걸어 체험하자.” 한밭대학교 학생 56명이 19일 11박12일 일정으로 총 334㎞를 도보로 행군하는 국토대장정에 들어갔다. 이날 오전 교내 잔디운동장에서 발대식을 가진 이들은 행사진행 및 의료요원 등 지원팀 16명과 함께 대장정을 시작했다. 이들은 앞으로 전북 전주와 정읍, 전남 장성과 나주, 영암을 거쳐 한반도의 최남단인 해남 땅끝 마을까지 갈 예정이다. 지난해 ‘분단의 아픔을 이해하고 국민적 바람인 통일을 염원하는 마음을 담아’ 대전에서 임진각까지 243㎞의 국토순례를 실시한 데 이은 두번째 대장정. 남쪽을 향한 발걸음이 끝나면 학생들은 2년에 걸쳐 한반도의 잘린 허리에서 최남단까지 577㎞를 걸어서 종단하게 되는 셈이다. 이번 대장정의 경유지 중간중간에서 학생들은 문화유적지를 돌아보면서 우리 국토와 역사의 소중함을 깨닫고 또 낙오위기의 동료를 일으켜 세우고 부축해 함께 걸으면서 상부상조의 공동체 의식도 함양할 수 있을 것으로 행사를 준비한 총학생회는 기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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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희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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