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경덕전자(코스닥기업 IR)

◎마그네틱·IC 등 카드인식장치 생산 전문/중국공장 매출호조 올 경상익 250% 늘듯경덕전자(대표 윤학범·사진)는 각종 카드 인식장치를 전문적으로 생산하고 있다. 이회사가 생산하는 카드 인식장치는 공중전화, 지하철, 버스 요금카드를 자동으로 인식해 요금을 계산하는 장치다. 자동인식분야는 크게 마그네틱, IC카드, 광인식장치 등 세분야로 나눠진다. 경덕전자는 마그네틱과 IC카드제품을 주로 생산하고 있으며 자동인식 기술을 이용해 각종 카드인식기와 역무자동화 기기등 시스템 제품으로 사업영역을 넓히고 있다. 이회사는 지난해 부산시가 발주한 버스­지하철 환승 요금지불카드시스템을 수주했다. 이 분야에서만 지난해 23억원의 매출을 올렸다. 올해는 대전, 대구지역의 버스사업자에게 96억원 규모의 버스전용 단말기와 보충기, 카드장비등을 일괄 공급할 예정이다. 회사관계자는 『카드 인식장치분야외에 앞으로 전자지갑, 전자주민증, 역무자동화기기등으로 사업영역을 넓힐 계획』이라고 말했다. 올해 경덕전자의 매출액은 전년보다 67% 증가한 4백79억원, 경상이익은 2백50% 증가한 49억원이 될 것으로 대우증권은 분석했다. 경덕전자는 지난 94년 중국 심천에 마그네틱 카드리더 조립공장을 세웠다. 조립공장의 인건비가 높아 해당 분야의 생산기지를 중국으로 이전한 것이다. 지난해 중국공장 제품의 상품 매출은 80억원에 달했으며 전체 매출의 28%를 차지하고 있다. 중국은 통신산업이 빠르게 발전하면서 공중전화기 보급이 본격화되고 있다. 경덕전자는 지난해 6월 카드식 공중전화기를 개발, 중국 천진 당국과 공급계약을 체결했다 경덕전자의 장외등록 주간사였던 대우증권은 『경덕전자가 보유한 자동인식 분야의 기술력과 시장지배력등을 감안할 때 장외등록후 적정 주가는 3만7천­4만7천원대가 될 것』으로 예상했다.<정명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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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명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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