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웰빙포트폴리오] 내년 상반기 증시 전망 800~1,300선 사이서 지지부진 할듯"상반기 저점 찍은후 하반기에나 완만한 상승"가치주·경기방어주 중심 투자종목 압축 바람직 한영일기자 hanul@sed.co.kr 불안과 공포로 점철된 2008년 증시가 한 달도 남지 않았다. 미국 부동산시장 붕괴로 촉발된 금융위기 쓰나미는 투자은행(IB)과 파생상품 시장을 붕괴시키며 실물 경제까지 후퇴시켰다. 올해 유례없는 변동성과 폭락세를 경험한 투자자들은 여느 해 보다 내년 상반기 증시의 움직임에 관심이 쏠릴 수 밖에 없다. 하지만 아쉽게도 내년 상반기 우리 증시는 큰 폭의 반등세보다는 변동성이 계속되는 가운데 ‘지지부진‘을 벗어나지 못할 것이란 전망이 우세하다. 국내 증권사들이 제시하는 2009년 상반기 코스피지수의 최저점은 800포인트 정도다. 올해 기록한 연중 저점을 하회할 가능성이 높다는 이야기다. 최고점의 경우도 대부분이 1,100선 중반이고, 높더라도 1,300선 중반 정도다. 다만 내년 전체적으로는 상반기에 저점을 찍은 뒤 하반기께 고점을 형성할 가능성이 높을 것으로 분석됐다. 따라서 내년 상반기에는 변동성이 강한 약세장이 될 가능성이 높다는 점을 감안해 가치주나 경기방어주 등으로 투자종목을 압축하는 게 유리하다는 의견이 지배적이다. ◇상반기 증시 변동성 클 듯=최근 글로벌 금융위기가 실물경제 위축으로 번져가면서 미국을 비롯한 전세계 경제가 내년 상반기께 저점을 형성할 것으로 관측되고 있다. 따라서 국내 증시도 전체적으로 상반기에 변동성이 큰 가운데 지수는 좀처럼 상승세를 타지 못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전망됐다. 내년 미국을 비롯한 EU와 일본 등이 모두 마이너스 성장이 예상되고, 이머징마켓 역시 경기위축이 불가피할 것으로 보인다. 특히 글로벌 경기의 바닥이 내년 1ㆍ4분기나 2ㆍ4분기 정도에 형성될 것이란 전망이 많다. 최근 국제통화기금(IMF)이 전망한 주요국의 내년 국내총생산(GDP)성장률을 보면 ▲미국 마이너스0.7% ▲유럽 마이너스0.5% ▲일본 마이너스0.2%로 뚝 떨어진다. 우리나라 역시 3.5% 성장에 그치면서 극심한 경기침체가 예고되고 있다. 경기침체가 증시를 강하게 짓누를 것이란 예측이 가능한 대목이다. 박효진 굿모닝신한증권 연구원은 “내년에는 세계 경제가 제로성장에 진입하면서 소비침체 혼란이 커지고 금융위기의 뒷수습 국면도 실물경제를 압박할 것”이라며 “내년 상반기에는 변동성 장세 속에 지지부진한 주가 흐름이 예상된다”고 관측했다. 김성주 대우증권 투자전략팀장도 “내년 상반기에는 경기침체가 상당부분 반영되면서 다중 바닥을 형성하면서 하반기께나 완만한 상승세를 보일 것”이라고 전망했다. ◇저점은 800대, 올라도 1,300 중반선=내년 상반기에 코스피지수는 어느 정도까지 오를 수 있을까. 최근 국내 증권사들이 전망하고 있는 내년 상반기 코스피 밴드는 회사별로 다소 차이가 있지만, 평균적으로 저점은 800~900대 정도. 고점은 높게 보더라도 1,300 중반선이 우세하다. 증권사별로 내년 상반기 코스피지수 흐름 전망을 살펴보면 SK증권은 800~1,150선을 예상했다. HMC투자증권 역시 코스피의 하단이 800~900선에서 형성될 가능성이 높다고 전망했다. 또 한화증권은 이 기간동안 796에서 1,387포인트 사이를 오르내릴 것으로 관측했고, 현대증권은 하단의 폭을 상대적으로 높이 잡아 1,100~1,302포인트를 전망했다. 대신증권은 내년 상반기 적정 코스피지수를 1,350포인트로 설정했으며, 이 기간에 연중 저점(1,000선 )이 나올 것으로 예상했다. 외국계인 JP모건은 내년 6월까지 코스피지수 목표치를 1,120포인트로 설정해 놓았다. 조윤남 대신증권 투자전략부장은 “내년은 자산 디플레이션과 레버리지 축소, 기업 수익성 저하, 경기침체, 산업구조 개편 등이 주가수준을 결정하게 될 것”이라며 “상반기에는 제한된 등락을 보이다가, 3ㆍ4분기들어 상승속도가 빨라지겠지만 연말에 다시 조정을 겪을 수 있다”고 내다봤다. ◇가치주ㆍ경기방어주에 관심 가져야=내년 상반기 증시도 약세장을 면치 못할 것이란 분석이 나오면서 가치주나 경기방어주를 중심으로 한 투자전략이 요구되고 있다. 이종우 HMC투자증권 리서치센터장은 “내년 상반기에는 가치우량주가 됐든, 이익우량주이든 ‘가치주’에 투자해야 한다”며 “일반적으로 주가 하락이 상당히 진행되고 나면 기업 가치를 중시하는 투자 패턴이 나타나며 이 시기는 경기 둔화기여서 기업의 재무리스크가 커지므로 종목 선택기준이 본질적 가치를 넘어 잔존 가치로 모아질 것”이라고 말했다. 내년 상반기에 경기침체가 가속화되는 점을 감안할 때 여전히 경기방어주가 유효하다는 목소리도 있다. 윤지호 한화증권 투자전략총괄팀장은 “2009년 상반기에는 경기하강 국면이 지속될 것으로 판단돼 통신서비스, LCD, 음식료, 제약업종이 상대적으로 안정적인 주가 흐름을 보일 것”이라고 전망했다. ImageView('','GisaImgNum_1','default','550'); ▶▶▶ 관련기사 ◀◀◀ ▶ [웰빙포트폴리오] 내년 상반기 증시 전망 ▶ [웰빙포트폴리오] 반등장때 우선 수혜 블루칩들 '관심' ▶ [웰빙포트폴리오] "변동장세… 거치식보다 적립식 투자를" ▶ [웰빙포트폴리오] 초과수익 추구 인덱스펀드… 환매수수료 없어 ▶ [웰빙포트폴리오] 증시변동 능동적 대응… 하락장서도 수익 ▶ [웰빙포트폴리오] 수주잔량 안정적… 내년 4~5기 신규수주 기대 ▶ [웰빙포트폴리오] 디지털 방송 본격화 앞둬 영업환경 개선 ▶ [웰빙포트폴리오] 삼성중공업 ▶ [웰빙포트폴리오] 농심, 불황에도 영업이익 안정적 증가세 ▶ [웰빙포트폴리오] 애널리스트가 본 '농심' ▶ [웰빙포트폴리오] 휴맥스 ▶ [웰빙상품] 'The Classic 진주 찾기 주식형 펀드' ▶ [웰빙상품] 모아드림 삼성그룹 주식투자신탁 ▶ [웰빙상품] SH장기회사채권형 1호 ▶ [웰빙상품] 한화 스마트 CMA ▶ [웰빙상품] 메리메리츠 행복키우기 펀드 ▶ [웰빙상품] 한국마이스터 주식투자신탁 ▶ [웰빙상품] 하나UBS 배당60 주식투자신탁 ▶ [웰빙상품] 라이프사이클 3040연금 혼합형 ▶ [웰빙상품] 신영 마라톤 주식형 펀드 A1 ▶ [웰빙상품] 삼성증권의 CMA+절세팩 혼자 웃는 김대리~알고보니[2585+무선인터넷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