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경제·금융일반

산업銀, 하반기부터 기업금융 체감지수 발표

"기업금융 큰 그림 그려보기 위해… 자금 흐름 종합지표 될것"

한국산업은행이 올 하반기부터 '기업금융 체감지수'를 발표한다. 산은은 13일 "기업의 자금사정과 자금조달 및 운용 등 경영자들이 피부로 느끼는 기업금융의 실태를 조사해 이를 수치로 나타내는 기업금융 체감지수를 오는 3분기부터 발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지난해 4분기 전국의 250개 기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해 시험적으로 지수를 산정한 바 있는 산은은 최근 이 지수에 대한 특허출원까지 마쳤으며, 현재 500개 기업들 대상으로 1분기 시험 설문조사를 진행중이다. 산은은 500~1천개 기업을 대기업과 중소기업, 제조업과 비제조업으로 구분해 설문조사와 분석작업을 거친 뒤 오는 3분기에 첫 공식 결과를 발표하기로 했다. 현재 한국은행의 자금사정 전망지수(BSI), 중소기업청의 자금사정지수, 전국경제인연합회의 자금사정 실사지수 등 기업 자금사정에 관한 조사는 있으나 기업금융전반에 대한 지수가 발표되는 것은 처음이라고 산은은 설명했다. 특히 이 조사에서는 기업들이 생각하는 금리와 환율의 적정수준, 금융회사나 정부에 대한 불만사항 등도 조사되기 때문에 정부의 경제.금융 정책 수립에도 활용될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은행 관계자는 "기업금융에 대한 전체적인 그림을 그려보자는 취지에서 지수를산정하게 됐다"며 "영업, 투자, 재무활동 등과 관련한 기업자금 흐름에 대한 종합적인 지표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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