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대성(36ㆍ뉴욕 메츠)이 메이저리그 진출 이후 첫 세이브를 올렸다.
구대성은 16일 플로리다주 포트세인트루시에서 벌어진 클리블랜드 인디언스와의 시범경기에서 1이닝을 퍼펙트로 막아내며 세이브를 따냈다.
메츠가 7대5로 앞선 9회 마운드에 오른 구대성은 첫 타자 조니 페랄타를 삼진으로 돌려 세운 뒤 앤디 에이배드를 유격수 땅볼, 마이크 킨케이드를 삼진으로 처리하며 가볍게 경기를 마무리했다.
이로써 구대성은 1이닝 동안 2실점한 지난 13일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전에서의 부진을 만회하며 비상시 마무리 투수로 활약할 수 있는 가능성을 보여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