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철강」 SOC건설비 지원/임 재경원차관

◎포철 경영참여 통상마찰 우려 없다정부는 한보철강의 경영을 정상화시키기 위해 공장관련 도로, 항만, 발전소 등 사회간접자본(SOC) 시설의 건설비를 지원할 방침이다. 임창열 재정경제원차관은 4일 기자간담회를 갖고 『한보측이 공장주변 도로, 항만 등 SOC시설을 완공하는데 정부의 지원이 필요하다고 비공식 요청해왔다』며 『앞으로 통상산업부, 건설교통부 등 관계부처와의 협의를 거쳐 구체적인 지원방안을 검토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임 차관은 포철이 한보철강의 경영에 참여할 경우 통상마찰을 일으킬 수 있다는 우려에 대해 언급, 『세계무역기구(WTO) 보조금협정과 미국 관세법 등을 정밀 검토해본 결과 기술 및 경영자문을 내용으로 하는 포철의 지원이 통상마찰을 야기할 가능성은 없다는 내부결론이 내려졌다』고 설명했다. 임차관은 한보철강에 2조원 이상 과잉투자됐다는 보도에 대해 『보고서를 받은 적이 없고 그런 보고서가 있다는 사실도 알지 못한다』면서 『엄격한 실사작업을 거쳐야 투자규모를 파악할 수 있으므로 아직 누구도 적정투자 수준에 대해 판단키 어려운 시점』이라고 잘라 말했다.<최창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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