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인터넷 쇼핑몰-서점 `어깨동무`

인터넷 쇼핑몰과 인터넷 서점 간의 제휴가 잇따르고 있다. 26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인터넷을 기반으로 수익을 창출한다는 공통점이 있는 만큼 인터넷 종합 쇼핑몰은 상품 구색 강화를 위해, 인터넷 서점은 더 많은 네티즌 고객 확보를 위해 상대 업체와 제휴 계약을 잇따라 맺고 있다. LG이숍(www.lgeshop.co.kr)은 이 달 초부터 국내 최대 오프라인 서점인 교보문고 인터넷 사이트(www.kyobobook.co.kr)와 제휴 관계에 돌입했다. LG이숍은 자사 홈페이지를 통해 교보문고로 접속, 서적을 구매하는 고객에게 구입액의 5%를 적립금으로 쌓아주고 교보문고는 고객을 유치해 수익을 올리는 대가로 구매 건당 일정액의 수수료를 LG이숍 측에 지급한다. CJ몰(www.cjmall.co.kr)은 예스24(www.yes24.com)와 제휴를 맺고 CJ몰 홈페이지를 통해 서적을 구입하는 고객에게는 구매액의 3%를 쇼핑몰과 서점에 각각 적립금으로 쌓아준다. Hmall(www.hmall.com)도 CJ몰과 같은 방식으로 예스24와 함께 서적 코너를 운영하고 있다. 우리홈쇼핑은 해외전문서적 사이트인 티메카(www.taecca.co.kr) 및 예스24와 각각 제휴를 맺고 사이트 방문 고객의 서적 쇼핑을 돕고 있으며, 롯데닷컴(www.lotte.com)은 교보문고와 제휴를 맺고 서적 구입액의 3%를 고객들에게 적립금으로 되돌려 줘 차후 자사 사이트에서 사용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롯데닷컴은 교보문고의 서적 뿐만 아니라 DVD, CD 제품까지 링크해 판매하며 상품 구색을 강화하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인터넷을 통해 책을 사는 사람이 급속히 증가하는 상황에서 최대한 다양한 상품 군을 갖춰야 하는 종합 쇼핑 사이트에게 서적은 필수적으로 갖춰야 할 품목”이라며 “인터넷 서점 측도 쇼핑몰 접속자를 신규 고객으로 끌어들일 수 있어 서로에게 좋은 셈”이라고 말했다. <정영현기자 yhchung@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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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영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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