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원재료.중간재가격 올들어 첫 하락

인플레이션의 선행지표인 원재료 및 중간재 가격이 올들어 처음으로 하락해 물가상승 압력도 줄어들 것으로 보인다.21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5월 가공단계별 물가동향'에 따르면 원재료 및 중간재 가격은 전월보다 0.2% 떨어졌다. 지난 5월 중 원재료 가격은 국제원유가격 상승 등의 영향으로 4월에 비해 0.2% 상승한 반면 가중치가 높은 중간재 가격이 원화환율 하락 등으로 전월보다 0.2% 떨어져 원재료 및 중간재 가격은 평균 0.2% 하락했다. 원재료 및 중간재 가격은 올들어 4월까지 매월 0.5~2.5%씩 올랐으나 5월 처음 하락세로 돌아섰다. 한편 서비스를 제외한 재화 부문의 종합적인 인플레이션 측정지표인 최종재 가격은 4월보다 0.6% 올랐다. 최종재 중 자본재는 환율 하락 및 업체들간의 경쟁 격화 등으로 수입기계류 가격이 떨어지면서 전월보다 0.7% 하락한 반면 소비재 가격은 농산물과 석유류 가격의 상승으로 1.3% 올랐다. 한은의 한 관계자는 "중간재와 자본재는 환율 하락으로 가격이 떨어지면서 소비자물가 인하요인으로 작용할 것"이라고 말했다. 정문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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