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지구단위계획 결정 대상지 가운데 52곳이 아직까지 미지정된 상태고 이중 18곳은 실효될 것으로 보인다.22일 서울시에 따르면 오는 6월까지 지구단위계획을 마쳐야 하는 전체 190곳중 이날까지 138곳이 구역지정을 마쳤으며 18곳은 사실상 자치구와의 이견 등으로 실효가 예상된다고 밝혔다.
실효가 예상되는 구역은 용도지역 미변경구역중 고덕택지개발지구, 월계1ㆍ2 택지개발지구 등 17곳, 용도지역 변경구역중 보문지구 1곳 등이다. 또한 거여ㆍ마천 구역 등 9곳은 구청 자체 용역으로 계획 수립이 필요하지 않은 것으로 판명됐다.
시 관계자는 "실효 예상 구역은 자치구와의 개발을 둘러싼 이견이 많고 시일이 촉박하기 때문"이라며 "실효를 방지하기위해서 도시계획원회 수정가결을 확대하고 결정기간도 단축하겠지만 용도지역 상승만을 목적으로 하는 경우는 실효 처리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지난해 도시계획법 개정에 따라 오는 6월까지 지구단위계획 결정이 되지 않으면 구역지정이 취소된다.
한영일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