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지역 으뜸 중소기업(충남)] 장암엘에스

“국내 특수 윤활유 시장 선두업체” 장암엘에스(대표 구연찬)는 외국산 제품이 범람하는 특수 윤활유 시장에서 기술력과 생산성을 인정 받고 있는 토종업체다. 지난 80년 장암상사로 출발해, 89년 김포시에 자사 공장을 설립하며 토종 윤활유 생산업체로 자리잡았다. `카스몰리 `란 자체브랜드로 제품을 생산, 주요 자동차 부품업체와 전자회사에 납품하고 있다. 이 회사의 대표적인 제품은 자동차 와이퍼 구동모터,백미러, 윈도우, 안테나, 악셀레이터 등 40여군데 구동모터에 쓰이는 윤활유 뿐만 아니라 VTR, TV 등에 쓰이는 열전도성 윤활유도 생산하고 있다. 이 회사가 제조하는 특수 윤활유는 5~8가지의 첨가제를 섞어서 제조한다. 각 첨가제를 넣을 때마다 온도를 변화시켜야 하며 생산공정에 따라 수백여 제품군이 나온다. 대표적인 다품종 소량생산 분야다. 외국기업과의 경쟁력, 높인 진입장벽 등을 극복하기 위해 장암엘에스는 철저한 기술경쟁력으로 승부했다. 매 계절에 따라 온도테스트를 거쳐 제품을 개발했다. 현대차 부품사 등에 자사제품을 공급하며 97년 ISO9001 인증, 2000년에 QS9000 인증을 각각 획득했다. 현재 자사 제품을 공급하는 업체만 800여개에 달한다. 또 일본, 영국 등 선진국은 물론 동남아와 중국 등 17여 개국에 제품을 수출하고 있다. 향후 이 회사는 400여종의 자사 제품군을 1,000여개로 확대하며 미국 시장에도 본격 진출할 예정이다. 이미 지난해 미국 식품의약국(FDA)에서 자사 제품 2종에 대한 인증을 획득하기도 했다. (041) 541-9441 <문성진기자 hnsj@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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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성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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