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 금융

공작기계 수주액 20개월만에 최저

1월 국내수주 436억 전월比 39% 감소 대표적인 설비투자 지표인 공작기계 국내수주액이 1월 전월대비 38.5%, 전년동월대비 39% 감소했다. 1일 한국공작기계공업협회(회장 권영렬)에 따르면 공작기계의 1월 전체 수주금액은 810억원으로 전월대비 27.3%, 전년동월대비 14.3% 감소했다. 특히 1월 국내수주금액은 436억원에 그쳐 지난 99년 4월 344억원이래 20개월만의 최저기록이다. 수요업종별 수주 증감률을 살펴보면 자동차부문의 1월 수주가 163억원으로 전월대비 56.7% 감소해 대우차 문제도 공작기계의 수주증대에 발목을 잡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한편 수출수주는 1월 374억원으로 전월대비로는 7.7% 감소했지만 전년동월대비 59.8% 증가했다. 이에 따라 1월 공작기계 생산은 756억원, 출하는 731억원으로 전월대비 각각 31.5%와 42.8% 감소했고 지난해 월평균 80%를 웃돌던 가동률도 1월에는 70%대로 떨어졌다. 협회 관계자는 "1월중 설연휴가 있었던 점 등을 고려해도 1월 수주 감소폭은 예상보다 크다"며 "시중 자금사정이나 소비심리가 다소 개선되고 있다지만 투자심리는 아직 얼어 있는 것을 같다"고 말했다. 조총제기자

관련기사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더보기
더보기





top버튼
팝업창 닫기
글자크기 설정
팝업창 닫기
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