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潘외교 "독도 지위에 아무런 영향 없다"

潘외교 "독도 지위에 아무런 영향 없다" 반기문(潘基文) 외교통상부 장관은 16일 "일본 시마네현 의회가 `다케시마의 날' 조례안을 통과시키더라도 독도 지위에는 아무런 영향을 못 미친다"고 밝혔다. 반 장관은 이날 서울 세종로 정부종합청사 별관 브리핑실에서 가진 내외신 정례브리핑에서 "독도는 다시 말할 필요도 없는 엄연한 우리 영토이며 시마네현 의회의그 같은 행위에 개탄한다"며 이 같이 말했다. 반 장관은 독도문제와 관련한 정부의 대응 기준과 관련, "영유권 수호에 맞춰져있으며 그동안 결코 소극적 또는 미온적으로 대처해오지 않았으며 사안에 따라 대응수위를 조절해 왔고, 일본 측에도 결코 교섭의 대상이 될 수 없다고 밝혀왔다"고 강조했다. 그는 그러나 "자칫 일본측의 부당한 문제 제기로 독도문제가 국제분쟁화하는 것에 대해서는 냉정하게 대응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그는 또 시마네현 의회의 `다케시마의 날' 통과후 조치와 관련, "오늘 오후 유홍준 문화재청장이 독도 영유권을 공고히 하는 조치를 발표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반 장관은 특히 "독도의 영유권 문제와 역사왜곡 교과서 문제는 우리의 입장을정확하고 당당하게 주장하는 것이 필요하며, 일본 정부도 이런 주장에 진지하게 경청하고 필요한 조치를 취하는 성의있는 태도가 있어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일본 보수우익의 역사왜곡 교과서와 관련, "작년에 비공식으로 (해당 교과서 신청본을) 입수한 이후 정상회담과 외교장관 회담, 실무선을 통해 그 같은 역사왜곡은 한일관계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치기 때문에 즉각적인 시정을 촉구해왔다"고공개했다. 반 장관은 오는 19∼20일 콘돌리자 라이스 미 국무장관의 방한에 대해 "일단 지난 2월 본인의 방미에 대한 답방 성격도 있으며 북핵해결을 위한 6자회담 조기방안에 대해 심도있는 토의를 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그는 `라이스 장관이 방한때 대북 지원의 속도조절을 요구하지 않겠느냐'는 질문에 대해 "미 정부도 우리 정부의 입장에 대해 충분히 이해하고 지지하고 있다"고 답했다. 그는 특히 "우리 정부의 대북 쌀.비료 지원은 인도적 견지에서 이뤄지고 있으며이는 앞으로도 계속되는 것이 바람직하다"면서 "한반도 평화와 남북관계 유지는 물론 북핵문제 해결을 위해서도 필요하다"고 힘줘 말했다. (서울=연합뉴스) 인교준.이상헌기자 입력시간 : 2005-03-16 11: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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