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리스크로 연일 오르던 원ㆍ달러 환율이 하락세로 돌아섰다.
9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ㆍ달러 환율은 오전 9시57분 현재 전일보다 3원45전 내린 1,136원65전에 거래 중이다. 이날 환율은 3원90전 오른 1,144원에 개장한 뒤 오름 폭을 줄이다 내림세로 돌아섰다. 전일 북한이 개성공단 가동을 잠정 중단하고 북측 근로자를 전원 철수하겠다고 밝히면서 지정학적 리스크는 여전히 높은 상태지만, 수출업체 네고물량이 대거 몰리면서 환율 수준을 떨어뜨리는 모습이다. 코스피지수도 6일 연속 하락세를 멈추고 상승세로 돌아섰다. 전승지 삼성선물 연구원은 “CDS프리미엄이 빠지고, 전일 채권시장에서 외국인이 통안채를 9,000억원 이상 매수한 것 긍정적인 부문에 주목하는 분위기”라며 “정부개입 여부는 딱히 드러나고 있지 않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