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 벤처기업 엔젤클럽 설립담보력이 취약한 대전지역 벤처기업이 시민(투자자)들로부터 사업자금을 정기적으로 유치할 수 있는 길이 열린다.
대전시 중소기업종합지원센터(본부장 우제철·禹濟喆)는 시내 유망 벤처기업을 집중 육성하기 위해 대전상공회의소(회장 김주일·金周一)와 함께 「대전시티엔젤클럽(가칭)」을 만들기로 했다고 11일 밝혔다.
이에 따라 시 중소기업종합지원센터와 대전상의는 이달말께 대전시티엔젤클럽창립식을 갖고 다음달부터 시민과 업체를 대상으로 회원을 모집한 뒤 오는 10월중 「제1차 엔젤마트」를 개최할 계획이다.
특히 이들 기관은 벤처기업에 대한 투자가 원활하게 이뤄질 수 있도록 엔젤마트개최를 분기별 또는 연 2차례 등으로 정례화할 방침이다.
시 관계자는 『이 클럽이 설립돼 운영되면 벤처기업에 대한 자금지원이 은행을 통한 담보대출 및 융자방식에서 기업의 자산형태인 「투자」 방식으로 바뀌어 벤처기업의 자금난 해소는 물론 재무구조 개선에도 큰 도움이 될 뿐 아니라 시민들에게도 소규모 투자로 높은 수익을 올릴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박희윤기자HYPARK@SED.CO.KR
입력시간 2000/06/11 17: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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