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6.13지방선거 누가뛰나] <6> 구로구청장

[6.13지방선거 누가뛰나]구로구청장 현청장-전부구청장 맞대결 3선에 도전하는 박원철 민주당 후보(현 구로구청장)와 전 구로구 부구청장 출신인 양대웅 한나라당 후보가 맞붙는다. 전통적으로 민주당 강세지역이었으나 지난해 구로을 국회의원 보선에서 한나라당 이승철 후보가 문화관광부장관 출신 현 정부의 실세인 민주당 김한길 후보를 큰 표차로 누르고 당선되면서 이번 지방선거에서도 돌풍이 이어질 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한나라당 양대웅 후보는 경북대 사대 졸업후 잠시 고등학교 교사를 지내다 1970년부터 줄곧 서울시 공무원으로 근무했다. 용산구청 시민국장, 영등포구청 재무국장, 서울시 환경기획관, 구로구ㆍ용산구 부구청장을 지냈다. 지난 98년8월부터 2001년1월까지 구로구청에서 민주당 박 후보가 구청장으로 재직할 때 함께 부구청장으로 근무하기도 했다. 지난해 10월 한나라당에 입당, 현재 구로을 지구당 부위원장이다. 구로지역 경제 활성화를 위해 양 후보는 노점상, 요식업, 이미용업, 시장상인, 가내수공업자 등 영세 소상공인들을 위해 경영정보센터를 건립하고 행정지원을 강화하겠다고 공약했다. 또 구로공단, 온수공단에 첨단 벤처산업 유치를 확대하고 구로시장, 가리봉시장, 오류시장 등 재래시장의 현대화를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또 교육환경 개선으로 '구로 콤플렉스'를 해결해 나가겠다면서 명문고 유치ㆍ육성, 21세기형 정보기능대학 유치 등을 공약으로 내 걸었다. 판사, 변호사 출신인 민주당 박 후보는 민선 구로구청장 1,2기에 내리 당선되면서 전국 시장ㆍ군수ㆍ구청장 협의회 회장을 맡는 등 민선 기초자치단체장들의 맏형 역할을 해왔다. 박 후보는 문화,복지 시설의 확충으로 '살맛나는 구로'를 만들겠다고 약속했다. 문화예술회관, 실내체육관, 여성센터, 노인복지센터 등 종합센터를 건립하고 영등포 교도소 이전과 종합 복지타운 건설을 공약했다. 구로구의 경제 활성화를 위해 서부고속버스터미널 및 농수산물 물류센터를 유치하고 그린벨트의 해제요건을 선별적으로 완화하겠다고 약속했다. 또 구로구의 교육여건 개선을 위해 외국인과 함께 하는 시립어학원 구로분원을 설립, 사교육비를 절감하고 경인고외 우수 명문고를 신설, 육성해 공교육 정상화를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안의식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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