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일렉트로닉스 인수전에 해외 가전업체 일렉트로룩스ㆍ보쉬 등 5곳이 도전장을 냈다.
31일 채권단에 따르면 이날 매각주관사인 삼일회계법인이 대우일렉 인수의향서(LOI) 접수를 마감한 결과 일렉트로룩스ㆍ보쉬ㆍ삼라마이더스(SM)그룹과 2개 사모펀드 등 총 5곳이 LOI를 제출했다. 채권단은 빠른 시일 내 인수적격후보를 추려낸 뒤 예비실사를 진행할 예정이다. 본입찰은 다음달 중순으로 예정돼 있으며 이후 우선협상대상자가 선정되면 올해 안에는 매각작업이 마무리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업계는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매입의사를 비친 일렉트로룩스를 가장 강력한 인수후보로 보고 있다. 다만 일렉트로룩스가 인천공항을 떼어낸 뒤 인수하기를 바라지만 최근 인천공항 분리매각이 무산된 것이 변수가 될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