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인터뷰] 박성철 섬산련 회장

제1회 「프리뷰 인 서울」행사를 성공리에 마친 박성철(朴成喆) 한국섬유산업연합회 회장은 2일 『내년에는 수출상담 규모를 올해보다 3배 가량 늘어난 50억달러를 달성할 방침』이라고 말했다.-국제 교역전을 열게 된 계기는 무엇인가. ▲그동안 섬유, 패션 전시회가 산업자원부· 무역협회 등 경제단체별로 치러지다보니 집중력이 떨어졌다. 이에 섬산련이라는 섬유 대표단체가 앞장서 명실상부한 섬유· 의류를 포괄하는 국제적 전시회를 개최해 해외 이미지와 효율성을 높이자는 차원에서 이뤄졌다. -이번 행사의 특징은. ▲국내 대형· 중소 섬유업체들이 개발한 원사, 원면, 부자재, 환경·산업용 첨단소재 등이 주제별로 전시되고 의류업체들의 신제품까지 발표된 명실상부한 국내 최대, 최초의 섬유부문 국제행사다. 올해 행사기간에만 국내 섬유관련 243개 업체가 참가했으며 14억5,000만달러의 수출상담이 이뤄졌다. 이번 전시회를 관람한 인원은 1만800명이었고 바이어들도 36개국에서 1,450명이나 참가했다. -향후 전망은. ▲일본· 홍콩 등과 전시회 일정을 조정해 개최기간을 내년에는 1월 11~13일로 잡아 무역전시관(COEX) 전관을 임대할 계획이다. 새해 세계 섬유시장의 판도를 가늠하는 첫 교역전으로 발전시켜 경쟁국인 홍콩· 유럽· 일본의 국제 교역전을 능가할 생각이다. 특히 별도로 열렸던 섬유기계 전시회 등을 통합시켜 국제적인 섬유관련 종합전시회로 만들겠다. -올해 섬유산업의 전망은 어떠한가. ▲섬유산업은 전통적으로 무역흑자 효자산업이다. 올해에는 180억달러 수출에 134억달러 흑자를 기록, 전체 무역흑자의 상당부문을 차지할 것이다. 정부가 섬유산업을 사양산업이라는 이미지를 접고 지원에 나선다면 수출, 흑자 규모를 더욱 늘릴 수 있을 것이다. 최인철기자MICHEL@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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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인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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